간만에 2박 3일 간지로운 금요일 저녁 출발의 외박을 나왔다.

창원에서 내려서 마산으로 왔는데 모든 것이 만족스럽기 그지없다.

좋은 사람들과 생각이상으로 많이 재회해서 반가움을 나눴고,

쿠마 이모도 만났고

참한 후배들과 술과 고기를 흡입했고

아들에게 코랴아미티도 선물했고

오랜만에 동기와 피자에 통닭에 소맥을 아름답게 말아먹고 마무리하는 기분좋은 느낌으로 사진을 몇 장 올려본다.

당분간은 '잔류' 의사 표명으로 공부를 해야겠다.

그래도 공부만 하는 건 너무나 슬픈 일이니까 밴드오브브라더스 시리즈와 mp3를 다운 받아서 폰에 저장해뒀다.

김보배 선배님과 통화를 했다.

선배가 임관하기 전에 나름대로는 불만이 있어서 불손하게 대했던 적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에 와서는 많이 감사한 마음이 든다.

주미한테도 고맙고

그냥 다 고맙다.

군사학과의 훈훈함은 언제까지고 이어질 것 같다.

아오 슈ㅣ발 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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