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오신 중대장님께 처음으로 샤우팅을 들었다.

아오 분명히 내가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하고

보고할 생각만 했어도 문제되지 않을 일을

혼자서 센스부리다가 망했다.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또 한번 필요한 문건들을 독파하고 외우고 해야겠다.

생각해보니 나는 여전히 좆밥소위라는 사고의 틀 안에 같혀있었던 것 같다.

들어온지 이것밖에 안지났는데 이 걸해내라니... 라면서 말이다.

결국은 내가 하게 되어있는 일이고 하다보면 다 해결되는 일이다.

그 과정의 윤택함은 나의 준비와 태도에 달려있는 것 같다.

또 다시 열을 올려야겠다.


매번 털리는 일상이 반복되지만

분명히 그 속에 성찰이 있고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숨어있다.

나에 대한 평가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좀 더 빨리 궤도에 올려보자.


간만에 이형규 선배님과 연락하고

박혜성 선배님도 소위 나부랭이 뭐하냐며 문자를 주셨다.


아오 그래도 난 괜찮은 놈이라고 자신이 생기네ㅋㅋ

선배님들 감사합니다ㅋ


상욱이와 존니 불평불만을 늘어놓다가

결국 결론은 '분발하자' 다.

결론이 이걸로 될 줄 알면서도 불평하고 있다.


모든 게 내 책임이고 내 역할의 일부라 생각하면

결국 주도권을 갖게 된다는 그 사실 하나가

지금 많이 의지가 된다.

아오ㅋㅋㅋ 힘들다 힘들어

근데 할만하다ㅋ


신난다

미쳤네 ㅋ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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