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5:35]
지혜가 일부러 챙겨와준 애기옷. 고맙다.
 
[16:15:51]
집에서 할 거 없어서 모처럼 100일 촬영했던 사진 싹 몰아봤다. 흐뭇.
 
 

세줄 요약 :

  1. 고생을 감수하고 쉬는 것도 좋지만, 고생을 안하고 비슷하게 쉬는거면 더 좋을 수 있다.

  2. 현지인과 즐겁고 부담없이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는 해야, 해외여행이 더 의미있고 재미있다.

  3. 관광지가 아니라, 그냥 동네의 정취를 느끼며 걸어보는 것이 잔잔한 감동이다. 

영상정보 : 

디즈니랜드 퍼레이드
TRS 호텔 내부 보트타고 이동하기
TRS 수영장 배경음악 장인들
CHIC 공연의 한 장면

◆ 여행수기 : https://www.evernote.com/l/ALvZURvlafNIqrdERzKMQMf0bsrSnRcttPA/

문의는 댓글로 주시면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이번에 XX분야 컨설팅을 받았다.

준비과정에서 나름대로 여러사람에게 이것저것 주문을 했지만, 역시 내가 주문을 많이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과업이 제대로 실행되게하려면 나의 지시를 받는 그의 입장에서 여기에 얼마나 동참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그것보다는 조금만 더 강요해서, 해볼만한 과업인데? 하는 맛을 심어 주어야 하는 것이 중하다.

어쨌든 불안불안하게 점검을 받았는데, 나도 지적사항이 나올까 걱정하는 마음이었고, 다른 우리 구성원들도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

끝날 무렵에는 "이거 이런 이런 노력이 필요한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은 표정들이 보인다.

원래는 이런 거 있으면 미리미리 준비안하는 내 자신부터 부정하고, 또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핀잔을 주고...

그거다 비효율적이고 불필요한 것이다.

내 자리를 위협할만한 엄청난 위협이면 자동으로 열심히 움직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적당히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 위기를 겪으며 그 위기감을 나의 유한한 노력으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 자체가 가장 진실된 동기부여인 것 같다.

다시 말해서, 내가 아우성친다는 것 보다 그저 수검을 받으며 나의 부족함을 느껴보는 그 시간 자체가 의미가 있고,

이후의 보완에 대한 생각을 가지기 시작할 때, 실천이 되기 시작할 때 더욱 의미가 커지는 것이다.

점검을 앞두고 안된걸 짚어내며 짜증내는 모습은 지양하자.

내가 조바심 낼 필요없다. 누구나 나 정도 인식은 있다.

점검 당일. 본인이 느끼게 할 부분은 그냥 느끼게 해버리면 된다.

"내 덕분에 선방했다" 라는 소리 공연히 듣고 싶어할 필요 없다.

열심히 하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어느 순간 모르는 일을 맏더라도 어느정도까지 스스로를 몰아부쳐야하는지에 대한 남다른 감각이 있다.

나의 존경하는 서 모 후배는, 좌우명이 "후회하지 말자" 였다.

처음 그 문구를 보았을 때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나는 살면서 나름대로 후회라는 것은 계속 끼고 사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 작고 자연스러운 조금의 후회마저 거부하고

본인의 노력으로 삶을 보람있고 즐거운 시간으로만 채워버리겠다는 것이다. 

 

자신을 엄하게 다스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심플한 여섯글자.

 

지금도 열심히 생활하고 있을 후배에게 조용히 파이팅을 보내면서...

나도 후회하지 않는 보람된 시간을 보내는 자신을 대견해 하고싶다.

후회하지 말자.

2019/02/09 13:29:53
영천 돌할매 소원빌었다
내 소원은...ㅋㅋ 나름 낭만적인 소원 빌었다.
돌은 약간 묵직해진 것만 같았다고 믿고싶다.


호국원.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구형차량이라 블루투스가 없다. 이번에 다블리가 큰 마음 먹고 질렀음.


블루투스 신호를 라디오 주파수로 변경해주는 건데... 어찌보면 이게 작은 방송국임... 햐 진짜 기술이여.



대구 김광석 거리 도착.




그가 빙긋 웃었다.




저 아저씨 간지. 노래도 잘하심.




모나리자 간지.



저 아저씨 간지.


Live간지로 저기 가운데 보이는 폰으로 방송까지 겸하면서 부르심.


나도 환갑잔치 이런거 할 때 콘서트 한번 하면 간지날 것 같은데 ㅋ




ㅋㅋ 저렇게 가운데 크게 적었는데 몇분지나지 않아 다른 커플이 덮어쓰기 함...




띵곡 서른즈음에... 




팔공산 주변에 까페하고 많다길래 가봄.


설마 다블리가 팔공산(등산)을 오르자고 할까 생각했는데... 


케이블카였음. 그러나 케이블카는 일찍 문닫음... TITF라고 나름 소문난 곳 가봄.


높이가 높아서 좋더라.




다음 장소 물색중...




팔공노을 도착.



불쇼가 필살기인 이 곳.


처음에 불이 너무 크게 번져서 저 직원분이 민첩하게 피하는 걸 봤는데...


우리는 살짝 쫄음. 


1초간 정적흐른 후.. " 다시 보여드릴께요" 하시며 태연히 다시 불쑈 하심.


우리의 얼은 표정을 봤는지... 사이다를 서비스로 주심 ㅋㅋ 좀 더 소스라치게 놀랐어야 된나 싶음.


(물론 그 이유로 서비스를 준건 아닌 것 같기도 함... 한 15분 기다려서 앉았응게 그거 때문인가도 싶고)



베이비 페어 함 가봄.


여윽시 난 흥미가 없더라...


왔다갔다 하믄서 문어훈제한거나 줏어먹음.


일부러 안살꺼면서 두번 왔다갔다 하면서 마요네즈 왕창 찍어 먹음. 




해양드라마 세트장임.


입장료도 없고 조은데, 왜 없는지는 가보면 이해감.


큰 규모가 아니라서, 그 많은 드라마들의 배경으로 써먹은 카메라 감독님들의 알뜰한 판단이 대단타 느껴짐.





오랜만에 피아노 음악이 듣고 싶었음.

하나 검색해서 음악을 틀으니 다블리가 말했다.

뭐? 아로마?






그랬다... 다블리는 이루마를 말하고 싶었다.



통영 해물천지 가봄. 그냥 해물탕 함 제대로 먹어보자하고 감.


근데 해물 별로 안조아하는 나한테는 파괴적인 맛이 아니었음.


여윽시 나는 남포동의 돌게탕이 맛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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